맥북 후기
2025-09-03 23시 18분
M3 맥북에어 12달 쓴 솔직 후기고

고민만 수백 번 하다가 결국 M3 맥북에어 질렀고. 스페이스 그레이 15인치 기본형으로 샀고. 결론부터 말하면 이걸 왜 이제 샀나 싶고.
1. 디자인이고
일단 디자인은 깔 게 없고. 그냥 애플 그 자체고.
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보는 게 느껴지고.
15인치인데 생각보다 안 무거워서 매일 들고 다니기 가능이고.
카페 가서 딱 펼치면 작업 능률 오르는 기분이고. 이건 그냥 기분 탓이고.
2. 성능이고
M3 칩? 솔직히 다 못 쓸 것 같고.
인터넷 창 20개, 유튜브, 넷플릭스, 문서 작업 동시에 해도 버벅임 1도 없고.
영상 편집도 4K 간단한 컷 편집 정도는 널널하게 돌아갔고.
무엇보다 팬이 없어서 독서실이나 조용한 곳에서 써도 소음 제로인 게 최고고.
3. 화면이랑 스피커고
화면은 뭐... 원래 맥북 화면은 진리고.
쨍하고 선명해서 눈이 편안하고.
스피커가 생각보다 미쳤고. 노트북 스피커에서 이런 소리가 나나 싶을 정도로 빵빵하고.
영화 볼 때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 안 해도 될 정도고.
4. 키보드 & 트랙패드고
키보드 타건감 쫀득쫀득하니 아주 좋고. 계속 타이핑하고 싶어지는 느낌이고.
트랙패드는 그냥 다른 노트북이랑 비교 불가고. 이거 때문에 맥북 쓰는 사람 많다는 게 이해가 갔고.
마우스 없이 이것만으로도 모든 작업이 다 가능해서 너무 편하고.
5. 배터리고
배터리는 솔직히 사기 수준이고.
아침에 100% 채워서 충전기 없이 나가도 저녁까지 쓰고도 남고.
왠만한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만 하면 이틀도 쓸 수 있을 것 같고.
충전 걱정 안 하는 게 이렇게 편한 건지 몰랐고.
장점이고
압도적인 배터리 타임. 충전기 안 들고 다녀도 되는 해방감.
소음이 아예 없는 팬리스 설계.
대체 불가능한 트랙패드의 편리함.
감성, 그 자체인 예쁜 디자인.
아쉬운 점이고
가격이 솔직히 선 넘었고. (특히 램, 용량 업그레이드 비용)
포트가 C타입 2개뿐이라 허브는 거의 필수고.
화면 주사율 60Hz는 요즘 세상에 좀 아쉬운 부분이고.
게임할 생각은 그냥 접는 게 좋고.
결론이고
문서 작업, 웹서핑, 영상 감상, 간단한 사진/영상 편집이 주 용도다? 그럼 그냥 이거 사면 끝이고.
대학생, 직장인한테는 이만한 노트북이 또 없을 것 같고.
근데 전문적인 영상 편집이나 고사양 프로그램 돌려야 하면 프로 라인업으로 가는 게 맞고.
난 아주 만족하면서 쓰는 중이고. 질문 있으면 댓글 달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