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어팟 pro3 후기

🎧 Apple AirPods 6개월 실사용 후기

처음에 에어팟 샀을 때, 사실 좀 고민 많이 했어요.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였는데, 지금은 진작 살 걸 그랬다 싶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. 특히 등하교나 도서관 왔다 갔다 할 때 선 없는 자유로움이 진짜 편해요. 주머니에서 꺼내서 바로 귀에 꼽으면 연결되는 거, 써보면 왜 사람들이 극찬하는지 알겠더라고요. (놀랍게도 그전까진 계속 전 줄이어폰이었습니다 ㅎ...)

음질도 솔직히 너무 괜찮습니다. 완전 고음질 헤드폰 급까진 아니어도, 일상에서 음악 듣거나 영상 볼 때는 전혀 부족함 없고, 특히 베이스 부분이 은근 묵직하게 울려줘서 몰입감 좋아요. 줌 수업 때도 마이크 성능 괜찮아서 무리 없었고요.

배터리는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쓰는 제 기준으론 2~3일은 넉넉히 가는 느낌이에요.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충전 스트레스도 거의 없고요. 중간에 배터리 상태도 아이폰에 자동으로 뜨니까 충전 시기도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아요.

다만 단점이라면 귀에 딱 맞는 타입은 아니라 활동적인 날엔 살짝 빠질까봐 신경 쓰이긴 해요. 저는 귀가 작은 편인데 오래 쓰면 약간 귀가 아픈 날도 있었어요.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, 일반 모델은 주변 소음이 좀 들리는 편이라 시끄러운 카페나 버스 안에선 음량을 좀 올려야 해요.

그래도 디자인 예쁘고, 애플 기기랑의 연동성, 가벼운 무게, 수납 편리함까지 고려하면 6개월 동안 진짜 너무 잘쓰고있습니다. 무선 이어폰 처음 사는 분한테는 여전히 입문용으로 추천할만한 제품이에요. 😆