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카-듀이 후기

라카 립은 예전부터 유명해서 궁금했는데, 이번에 드디어 102 듀이 컬러로 처음 써봤어요!

처음 열어봤을 때 패키지부터 너무 감성적이라, 그냥 책상 위에 올려두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ㅋㅋ

케이스도 미니멀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라 파우치 속에서도 존재감 확실하더라고요.

컬러는 딱 봤을 때는 차분한 코랄 느낌인데, 입술에 바르면 살짝 물먹은 듯한 광이 도는 핑크빛 MLBB?

데일리로 바르기 너무 좋고, 학교 갈 때 화장 안 한 얼굴에도 생기를 살짝 더해주는 느낌이라 요즘 거의 이거 하나만 써요.

질감은 이름처럼 진짜 ‘듀이’ 그 자체예요!

촉촉하게 발리는데 끈적이지 않고, 얇게 밀착돼서 마스크에도 잘 안 묻는 편이에요.

그리고 덧발라도 밀림 없이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수업 가기 전이나 도서관 가기 전에 슥 바르기 너무 좋더라고요 😙

단점이라면… 완전 지속력 위주는 아니에요!

밥 먹고 나면 컬러가 좀 사라지긴 해서 틴트처럼 착색이 오래가는 제품 찾는 분들한텐 아쉬울 수도 있어요.

근데 오히려 저는 건조한 거 싫어해서 이런 촉촉한 립이 더 좋았어요. 립밤 대신 발라도 괜찮을 정도거든요.

요즘 립 뭐 바를지 고민된다면 라카 102 듀이 무조건 추천합니다.

화장 안 한 날도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컬러감, 무난하게 데일리템으로 딱이에요.

다 쓰면 다른 듀이 시리즈도 도전해보고 싶어요.

학생 메이크업이나 자연스러운 무드 좋아하는 분들한텐 찐템일것같아용~